도쿠라 경단련 회장, 히가시와라 경단련 부회장과 회동
[이코노미21 이상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 회장단과 잇따라 만났다.
삼성전자는 5일 이재용 부회장이 4일 '한일 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 회장(현 경단련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5일에는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히타치 회장(현 경단련 부회장)과도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부회장과 도쿠라 회장은 한일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미토모화학은 삼성전자에 올레드(OLED) 스마트폰용 편광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경단련 부회장 겸 히타치그룹 회장과의 오찬 회동에선 양사간 반도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히타치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이었던 2019년 9월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아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매년 봄 일본의 주요 고객사들을 방문하고 일본의 유력 부품·소재 기업들과도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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