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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시대’의 도래…원‧달러 환율 13년 만에 1310원 돌파
‘강달러 시대’의 도래…원‧달러 환율 13년 만에 1310원 돌파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07.0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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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 발생
장단기 금리 역전을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
유로화 환율 1028.1달러...20년만에 최저치
국제유가 밤사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차이도 원인

[이코노미21 원성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을 넘으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강달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2시 3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 오른 1307.20원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1311.0원까지 올라 2009년 7월 13일(장중 1315.0원)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00.3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올라 온 것은 8 거래일 만으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는 세계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강해지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채권금리를 추월하는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높은 게 일반적인데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경우 이를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한다.

유로화 환율도 1028.1달러까지 하락하며 2002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6.7선까지 올랐다. 이는 2002년 12월 2일 이후 20여년 만의 최고치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는 밤사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택사스유(WTI) 8월물 가격은 8.23% 급락한 배럴당 99.50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5월 10일(99.76달러) 이후 2개월 만이다. 9월물 브렌트유도 9.45% 급락한 112.77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이유 중에는 미국‧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이 차이가 있다는 점도 꼽힌다.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력한 금리인상도 불사한다는 입장이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7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차이가 미국과 독일, 미국과 일본의 2년물 국채 금리차를 확대시키면서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리가 오르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주식을 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21]

출처=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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