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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역대 최고...수출 10조원, 무역흑자 9조원
화장품 수출 역대 최고...수출 10조원, 무역흑자 9조원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7.0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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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프랑스, 미국 다음 세계 3위
전년대비 21.3% 증가...10년 연속 무역흑자

[이코노미21 임호균] 세계 경제 불황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도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21.3% 상승한 10509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이는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 기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28.6% 증가, 최초로 9원 흑자를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생산실적도 166533억원, 수입실적은 149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8%, 11.7% 증가했다.

식약처는 화장품(92억달러) 수출액 규모는 가전(86억달러), 의약품(84억달러), 휴대폰(49억달러)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2020수출실적 82877억원으로 세계 3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도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출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국은 153개국으로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등)의 비중(61.3%) 여전히 높았으며 북미지역(미국, 캐나다 등)과 일본지역 비중도 작년 대비 각각 29.5%, 22.4% 증가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488171만 달러, 53.2%), 미국(84104만달러, 9.2%), 일본(78412만달러, 8.5%), 홍콩(57827만달러, 6.3%) 순이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1006억원 흑자를 기록한 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 202079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91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293692만달러) 25.7%를 차지한 것으로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66533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소했던 색조 화장용 제품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6.7%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손 세정제와 같은 인체 세정용 제품류의 생산실적도 증가했다. [이코노미21]

화장품 수출입 동향(단위-원)-식약처
화장품 수출입 동향(단위-원)-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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