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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 여행객 400만명 육박...연간 2400만명 예상
상반기 해외 여행객 400만명 육박...연간 2400만명 예상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7.0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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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지난해보다 233.2% 증가
동남아, 유럽, 미주 순으로 여객 증가...중국은 감소
3일 코로나 이후 하루 최다여객(5만5224명) 기록

[이코노미21 임호균] 올해 상반기 해외 여행객이 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233.2% 증가한 393만7404명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447.1%), 유럽(237.0%), 미주(211.7%) 순으로 여객이 증가했다. 다만 중국(-31.2%)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여행객이 줄었다.

국제선 여객은 격리의무 면제, 공항 운항제한시간 해제 등 정부의 일상회복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달 30일 4만9700명까지 늘어나더니 이달 3일 5만5224명을 기록해 코로나 이후 하루 최다여객을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국제선 여객은 하루 평균 6만6000명으로 증가해 연간 누적 여객 2400만명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9년 7058만명(하루 19만명)의 35% 수준이다.

다만 하반기에도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보수적 방역정책과 일본의 입국규제가 유지될 경우 연간 누적 여객은 1900만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7~8월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공항운영 정상화 2단계'를 시행할 방침이다.

여름철 성수기 하루 평균 여객은 지난해보다 747% 늘어난 8만5621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상주기관과 협의해 공항 정상화에 필요한 적정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공항 주요시설을 코로나 이전 60~70% 수준까지 선제적으로 정상화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중단된 '셀프체크인·백드랍 서비스' 운영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한편 같은 기간 국제화물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4.4% 감소한 155만2597톤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116.4%에 달하는 수준으로 홍콩공항에 이은 세계 2위 국제화물처리 규모다. [이코노미21]

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여객터미널 출국장.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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