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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이탈 심화...채권 18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
외국인 증시이탈 심화...채권 18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7.1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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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6개월 연속 순매도...보유잔액 102.2조원 감소
상장주식 3조8730억원 순매도, 상장채권 9340억원 순회수

[이코노미21 임호균] 외국인의 증시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돼 전월 대비 보유잔액이 102.2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채권도 순회수로 전환됐다.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도, 채권은 18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의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730억원 순매도, 상장채권 9340억원을 순회수해 총 4조8070억원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3조7010억원, 코스닥시장(KOSDAQ)에선 1720억원 순매도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593.7조원(시가총액의 26.4%), 상장채권 228.9조원(상장잔액의 9.9%) 등 총 822.6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해 6월 기준 593.7조원(전월대비 -102.2조원)을 보유했다.

지역별로유럽(-3.5조원), 중동(-0.1조원) 등은 순매도, 아시아(0.2조원), 미주(0.1조원) 등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4조원), 룩셈부르크(-1.0조원) 등은 순매도, 노르웨이(0.5조원), 싱가포르(0.5조원) 등은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로 보면 미국 243.5조원(외국인 전체의 41.0%), 유럽 178.6조원(30.1%), 아시아 82.0조원(13.8%), 중동 19.7조원(3.3%)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5430억원을 순매수, 11조477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34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6월말 총 228.9조원(전월대비 3.1조원 증가)을 보유(상장잔액의 9.9%)했다. 외국인의 월말 보유잔액은 지난달 1월 이후 역대 최고치 갱신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미주(-0.8조원), 아시아(-0.6조원)에서 순회수, 유럽(0.5조원), 중동(0.4조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2.4조원(44.7%), 유럽 72.9조원(31.9%)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채는 순투자(0.2조원), 통안채는 순회수(-1.0조원)했으며 6월말 현재 국채 183.9조원(80.4%), 특수채 44.0조원(19.2%)을 보유했다. 또 1년 미만 채권(-5.9조원)에서 순회수,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2.8조원)과 5년 이상 채권(2.2조원)에선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6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 64.3조원(28.1%), 1~5년 미만 92.0조원(40.2%), 5년 이상은 72.6조원(31.7%)을 보유했다. [이코노미21]

한국거래소. 사진=이코노미21
한국거래소.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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