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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9.1% 급등...41년만에 최고치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9.1% 급등...41년만에 최고치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7.1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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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 웃돌아...블룸버그 8.8% 예상
5월 CPI 8.6% 상승...한 달 만에 기록 깨져
CPI 급등은 미국의 휘발유가격 급등 때문
이달 들어 미국 휘발유가격 급락...꼭지인가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를 기록했다. 이는 1981년 11월 이후 41년만에 최고치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6월 CPI가 전년동월보다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블룸버그와 다우존스는 8.8%, 도이치은행과 UBS 등은 9.0%를 예상했었다. 지난 5월 CPI는 8.6% 상승하며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6월 CPI가 급등한 것은 휴가철(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달 들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1% 급락한 갤런당 4.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또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로 지난 5일 국제유가는 2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구리가격은 최근 16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목재 가격은 31% 급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6월 미국의 CPI가 최고치를 찍었지만 최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21]

미국 시장 모습. 사진=픽사베이
미국 시장 모습.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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