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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위해 2035년까지 3조7억 투입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위해 2035년까지 3조7억 투입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7.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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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8기 위성 배치...27년 위성1호기 발사
위성항법시스템, 국가 핵심 인프라 운용에 필수적
자율주행차 등에서 초정밀 위치·항법정보 수요 급증
KPS 위성시스템‧지상시스템‧사용자시스템 개발 계획
항법위성 개발은 첫 시도...미터·센티미터급 서비스 제공

[이코노미21 신만호] 정부는 2035년까지 3조7234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고 총 8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g, System)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사업이다.

위성항법시스템이 제공하는 위치·항법·시각 정보는 교통·통신·금융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운용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최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4년 간 총 3조723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KPS 위성시스템‧지상시스템‧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하고 총 8기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27년 위성1호기 발사, 2034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35년 위성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지구관측위성을 개발해 왔으나 항법위성의 개발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지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5월21일)을 통해 위성항법분야의 기술과 경험이 가장 풍부한 미국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은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개발사업으로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내비게이션 등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일반 국민 누구나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기존 위성항법시스템보다 훨씬 정확한 미터급·센티미터급 서비스를 제공해 자율차·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신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등 향후 우주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개발사업본부는 항우연 내 설치된 독립사업본부로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연구개발을 총괄한다. 특히 항우연의 위성조립총시험센터는 위성 조립과 진동환경시험·열진공환경시험·전자파시험 등 위성 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험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로 향후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위성의 조립·시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코노미21]

사진=항우연
사진=항우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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