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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 또 사상 최고...6개월 연속 오름세
지난달 생산자물가 또 사상 최고...6개월 연속 오름세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7.2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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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6월 생산자물가지수 120.04...전월보다 0.5%↑
지난해 대비 9.9% 상승...두달 연속 최고 기록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곡물가 및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서비스 등 대부분 품목이 모두 올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04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오름세다.

1년 전에 비해서는 9.9% 상승했다. 지난 5월(9.9%)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생산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품목이 전월보다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7%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유·휘발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 제품 등이 올랐다. 다만 제1차 금속 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 기기 등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비스는 9개월 연속 올라 0.2% 상승했다. 금융 및 보험 품목이 1.1% 하락했으나 음식점 및 숙박, 운송 등 나머지 품목들이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의 경우 식재료·인건·물류 비용이 상승했고 운송 서비스는 미주·유럽 노선의 성수기 수송과 유류비 상승에 따른 운임비 상승 등이 맞물려 13개월 연속 오름세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오르면서 한달 전보다 0.7% 상승을 기록했다. 5월 하락했던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전기 등이 오르며 0.2%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공급물가지수(127.75)는 전월 대비 0.8%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이 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 가격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지수(국내 출하분)와 수입물가지수(수입분)를 결합해 산출하는데 국내 출하 0.5%, 수입 1.7% 상승을 기록했다. 원재료 4.2%, 중간재 0.3%. 최종재 0.6% 등 각 생산 단계별로도 전월 대비 모두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선 16%가 올랐는데 17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자물가지수(국내 출하분)와 수출물가지수(수출분)를 결합하는 총산출물가지수(123.28)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하 0.5%, 수출 1.1% 상승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는 13.2% 올랐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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