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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넉달 연속 적자...수출증가에도 7월 46.7억달러 적자
무역수지 넉달 연속 적자...수출증가에도 7월 46.7억달러 적자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08.0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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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액 607억달러, 수입액 653억7천만달러
수출 전년대비 9.4% 증가했으나 수입은 21.8% 증가
수출 역대 최고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수입액 커져

[이코노미21 원성연] 우리나라 수출이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커지면서 무역수지가 넉달 연속 적자를 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07억달러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나 수입이 21.8% 증가한 653억7천만달러를 기록해 46억7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무역수지가 넉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8년 6~9월 이후 14년 만이다.

무역수지는 지난 3월 1억9천만달러 소폭 흑자를 기록한 후 4월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5월 적자 16억1천만달러, 6월 25억7천만달러, 7월 46억천만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수출은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기존 7월 최고 실적인 지난해 수출액 555억달러보다 50억달러 이상 많았다. 석유제품 수출증가율 86.5%, 선박 29.2%, 자동차 25.3%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미국으로의 수출은 14.6% 증가한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출이 증가했지만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이 더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원유가격은 전년 대비 41.4%, 가스는 113.9%, 석탄은 173.5% 올라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97억1천만달러) 대비 87억9천만달러 증가한 18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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