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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K-바이오․백신펀드’ 운용사 공모
보건복지부, ‘K-바이오․백신펀드’ 운용사 공모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8.0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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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펀드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
9일 펀드 운용사 대상 설명회 개최
정부출자금 1000억 등 5000억 규모로 조성
2500억 규모 펀드 2개 조성, 2개 운용사 선정

[이코노미21 신만호] 보건복지부는 4일 신약 개발 및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케이(K)-바이오·백신 펀드 결성을 위한 운용사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펀드 결성을 위해 4일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해당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9일 펀드 운용사 대상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K-바이오․백신펀드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백신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시장규모,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및 기술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이에 필요한 자금 부족 등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복지부는 국내 백신·치료제 기업들이 2026년까지 약 13조 원 규모의 생산 설비 등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어 자금지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74조원, 롯데바이오로직스 1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 5000억원, 유바이오로직스 1015억원, 아미코젠 876억원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K-바이오·백신 펀드는 정부출자금 1000억원, 국책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출자금 1000억원과 민간투자 3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먼저 펀드 목표액을 신속하게 달성하고 투자가 개시될 수 있도록 2500억원 규모의 펀드 2개를 조성, 2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펀드 설립일부터 8년간 펀드를 운용하고 기준수익률(IRR)은 7%로 설정했다. 또 펀드결성 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촉진하기 위해 조기결성방식(Fast-Closing)을 허용한다. 아울러 최소결성 규모의 75% 이상 자금이 모아지면 우선 펀드 결성 및 투자 개시가 가능하다.

이번 운용사 공모(8월)와 선정(9월) 절차를 거쳐 선정된 K-바이오․백신펀드 운용사는 민간 투자자금을 조달해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은 ∆백신·신약 개발 등을 위해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전체 투자금액의 60% 이상) ∆국내 백신 분야 기업(백신 및 백신 원부자재·장비 관련 기업, 15%)이다. 또 국내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후기 임상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이코노미21]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공사 현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공사 현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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