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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가계대출 전월보다 3000억원 감소
7월 은행 가계대출 전월보다 3000억원 감소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8.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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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은행가계대출 잔액 1060조5000억원
주담대 1조4000억원→2조원
기타대출 6월보다 2조2000억원 감소
기업대출 전월대비 12조2000억 증가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3000억원 감소해 7월만 따지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는 지속됐지만 기타대출 감소폭이 전월에 비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기업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시설자금 수요에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 계절적 요인 등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5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000억원 줄었다.

은행 가계대출은 4월(1조2000억원), 5월(4000억원), 6월(3000억)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들어 소폭 감소로 전환했다. 7월만 따지면 관련 통계 작성(200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7월 은행 가계대출(정책 모기지론 포함)은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기타대출 감소폭이 전월에 비해 더 커지면서 감소 전환했다. 주담대는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 둔화에도 전세 및 집단 대출 취급이 이어지며 증가폭이 1조4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됐다. 은행 전세자금 대출은 5월 1조1000억원, 6월 9000억원, 지난달 1조1000억원이 늘었다.

반면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중 기타대출(일반 신용대출·신용한도대출·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 등)은 268조2000억원으로 6월에 비해 2조2000억원 감소했다. 6월 기타대출 감소폭(1조2000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는데 대출금리 상승, 정부의 대출규제 지속(차주단위 DSR 3단계 시행) 등이 영향을 끼쳤다.

7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시설자금 수요 등에 더해 은행의 기업대출 취급 노력, 계절적 요인 등이 가세하면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1137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2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이 6조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상당히 커졌다. 7월 기준으로 통계 속보치를 작성한 2009년 이후 사상 최고치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늘어 6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했다. 5월 대비 6월 증가규모가 6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상당히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대출 수요 확대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이어진 가운데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7월25일),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다. 증가폭은 5조4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채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발행 부진이 이어지면서 순상환 규모(1조5000억원)가 전월 대비 3000억원 확대됐다. CP·단기사채는 –2.5조원에서 1.2조원 증가로 돌아서 우량물을 중심으로 순발행 전환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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