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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8000억원 규모 카타르 태양광발전소 수주
삼성물산, 8000억원 규모 카타르 태양광발전소 수주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8.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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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MW‧458MW급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9월 착공, 2024년 11월 준공 예정

[이코노미21 김창섭]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발주한 총 발전 용량 875MW 규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의 공사금액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Mesaieed)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Ras Laffan) 지역에서 건설된다.

이 프로젝트는 2곳에 각 417MW급과 45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를 수행한다. EPC는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을 말하며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며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 개에 달한다. 9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현재 2조4000억원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조5000원 규모의 UHP 담수 복합발전 등 다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괌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향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 참여와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그린 수소·암모니아 △소형 모듈 원전(SMR)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코노미21]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왼쪽 두번째)와 카타르에너지 사드 셰리다 알 카비(왼쪽 세번째)가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왼쪽 두번째)와 카타르에너지 사드 셰리다 알 카비(왼쪽 세번째)가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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