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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이자장사’ 여론에 은행들 ‘화들짝’...금리조정에 나서
‘과도한 이자장사’ 여론에 은행들 ‘화들짝’...금리조정에 나서
  • 김창섭 뉴미디어본부장
  • 승인 2022.08.2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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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시행 이후 금리조정에 나서
신한은행, 주담대 등 가계대출금리 최대 0.5%p 인하
KB국민은행,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0.2% 인하

[이코노미21 김창섭] 과도한 이자장사라는 금융당국의 압박과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시행 이후 주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리고 예·적금 금리를 올리는 등 금리조정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리상승기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금융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면서 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어 시중 은행들의 금리조정 조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교 공시 이후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높은 은행들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최대 0.5%p 인하했다. 직장인 신용대출 등 일부 개인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p 낮췄다.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주택담보대출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상품을 각각 0.2%p, 0.1%p씩 인하했다. 전세대출도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 서울보증보험 3종 상품의 고정금리, 변동금리를 0.2%p씩 내렸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초 신규 취급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5%p, 0.30%p씩 인하했다. 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연 5%를 넘는 고금리 주담대 차주의 금리를 1년간 연 5%로 일괄 감면하는 취약차주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한달 만에 신한은행이 금리조정에 나선 것은 높은 예대마진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예대마진이 가장 높았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지난 22일 비교 공시된 19개 국내은행 예대금리차를 보면 지난달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62%pKB국민은행(1.38%p), 우리은행(0.40%p), NH농협은행(0.40%p), 하나은행(1.04%p)보다 높았다.

KB국민은행도 25일부터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p 인하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금융 소비자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유리한 혼합금리형(고정금리형) 상품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혼합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코드K 자유적금',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 등 수신상품 3종의 금리를 최대 0.8%p 인상한다고 밝혔다. '코드K 자유적금'(1년제 기준)은 연 2.90%에서 연 3.70%,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는 연 3.20%에서 3.90%로 올랐다. '챌린지박스'는 최대 연 3.5%가 적용된다.

NH농협은행도 오는 26일부터 새희망홀씨 등 서민대출에 최대 0.50%p의 우대금리를 신설하고 청년 전월세 상품에 우대금리를 확대한다. [이코노미21]

7월2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을 방문해 은행의 취약차주 지원 노력을 격려하고 자영업자의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청취했다 (사진-금감원)
7월2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을 방문해 은행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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