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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0.7%...실질 국민총소득 1.3% 감소
2분기 성장률 0.7%...실질 국민총소득 1.3% 감소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9.0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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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
민간소비, 3%에서 2.9%로 하향 조정
정부소비 0.7%, 건설투자 0.2%로 수정
실질 국민총소득 468조4000억원
GDP디플레이터 전년동기대비 2.1% 상승

[이코노미21 신만호]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경제는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은 전기대비 1.3% 줄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했다.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다. 다만 속보치에 반영하지 못한 통계를 추계한 결과 민간소비가 기존 3%에서 2.9%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2분기 민간소비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대면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정부소비는 0.7%, 건설투자는 0.2%로 수정됐다. 이는 속보치보다 각각 0.4%포인트씩 낮아진 수치다. 반면 설비투자는 0.5%로 속보치보다 1.5%포인트 상향조정됐다. 설비투자 경우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면서 0.5% 성장했다는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68조4000억원으로 전기대비 1.3% 줄었다. GNI는 한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이다. 이 지표에는 자국민(거주자)이 국외로부터 받은 소득(국외수취요소소득)은 포함되지만 국내총생산 중에서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지급한 소득(국외지급요소소득)은 제외된다.

한국은행은 실질 GNI 감소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의 감소(1분기 5조3000억원→2분기 4조4000억원)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확대(19조원→28조원)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명목 GNI는 전기대비 1.3% 증가한 546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1% 상승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요인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눠 구한다.

총저축률은 전기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4.2%로 집계됐다. 또 국내 투자율은 설비투자 등을 중심으로 1.7%p 오른 32.3%로 나타났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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