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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반대하지 않겠다”
호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반대하지 않겠다”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9.05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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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승인 경쟁당국들의 승인에 청신호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국가 14개국
호주를 포함한 9개 국가에서 심사 완료
미국, EU, 일본, 중국, 영국 심사 미완료

[이코노미21 신만호]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1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제안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다른 미승인 경쟁당국들의 승인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ACCC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 결합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호주는 필수신고국가인 미국이나 EU와 같이 양사 결합 전과 동일한 경쟁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결합심사 검토가 이뤄진 바 있다.

ACCC는 "이번 합병으로 현재 시드니와 서울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유일한 두 항공사가 결합하게 될 것"이라면서 "콴타스와 젯스타가 곧 해당 노선에서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을 신고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이다. 이 중 호주를 포함한 9개 국가에서 심사가 완료됐다.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등의 기업결합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았고 태국에서는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받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과 EU 경쟁당국도 승인에 무게를 두고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호주 심사가 양사 결합 전과 동일한 경쟁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미국과 EU 심사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머지 경쟁당국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대한항공 사옥. 사진=이코노미21
대한항공 사옥.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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