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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홍보대행사 ①
[업그레이드] 홍보대행사 ①
  • 이종구(경희대 교수)
  • 승인 2001.03.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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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의 홍보 분야를 파악하라 기업홍보(PR)도 대행사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 홍보대행사가 첫선을 보인 것은 80년대 중반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제호황에 힘입어 국내외 기업들이 사세 확장과 마케팅 강화를 위한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대행사들이 틈새를 찾아 고개를 내민 것이다.
90년대 중반까지 홍보대행사들의 주요 고객은 정보통신 관련 외국업체나 다국적 식품회사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기업들도 아웃소싱 차원에서 홍보대행사를 찾고 있다.
현재 국내 홍보대행사는 60여곳으로 파악된다.
링크인터내셔널, 코콤피알, 한스피알, 인컴기획, KPR, 서강엔터프라이즈, 미디어프레스, 에이스커뮤니케이션 등 10여개 업체가 지난해부터 특성화를 지향하며 홍보대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홍보대행사에 일감을 의뢰하는 주요 고객은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생 벤처기업과 그룹 해체로 독자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느낀 대기업 계열사, 그리고 투자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이다.
홍보대행사에 입사하려면 지망 회사의 주요 홍보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어야 한다.
홍보대행사들의 전담 분야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사의 홍보 분야를 사전에 미리 파악한 뒤 관련 분야의 지식을 갖고 응시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사세 확장에 힘쓰고 있는 링크인터내셔널은 인력을 수시로 채용한다.
링크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종합일간지에 공채광고를 냈으며 올해도 필요한 인력이 있을 경우 시기와 관계없이 수시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종합 홍보대행사인 코콤피알과 하이테크 전문 홍보대행사인 인컴기획도 수시로 직원을 충원한다.
KPR,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인터넷뉴스라인 등도 상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직원선발을 고려하고 있다.
홍보대행사들은 신입사원보다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한다.
따라서 대기업이나 금융권, 정보통신 관련 직장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거나 언론매체 출신들은 입사하기가 한결 쉽다.
홍보대행사들의 업무가 주로 보도자료를 만들거나 사람을 만나고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선 잡지, 신문, 방송, 기업 홍보실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일하고 있는 인력들이 홍보대행사로 전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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