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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 정보보호산업 13.4% 성장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 정보보호산업 13.4% 성장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9.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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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발표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매출 13조8611억원
재택근무 증가 클라우드 전환 등 영향
정보보호산업, 3년간 11.3%의 높은 성장률 보여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보호산업 매출이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비대면 보안 분야에 대한 정보보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13일 발표한 ‘2022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매출은 전년(12조2242억원) 대비 13.4% 증가한 13조8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산업은 최근 3년간 1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의 수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1517개 였다. 관련 인력도 16.2% 늘어난 6만 3562명이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산업이 11%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효과라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네트워크 보안, 콘텐츠·데이터 보완, CCTV 부품,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비대면 보안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종보보호 산업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비대면 분야 외에도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 분야에서도 보안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렌섬웨어 등의 공격이 늘면서 공장 가동이나 제어 관련 보안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보보안 부문 시장 규모(매출 기준)는 약 4조5000억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밖에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물리보안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1% 늘어난 9조3114억원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확산으로 출입통제 시장이 성장하고 무인 사업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2조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안은 1500억원, 물리보안은 1조9241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CC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안용 저장장치 및 관련 주변 장비 등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앞으로도 정보보호 산업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디지털 융합과 혁신에 따른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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