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3:43 (목)
8월 취업자 80만7천명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3개월째 축소
8월 취업자 80만7천명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3개월째 축소
  • 신만호 선임기자
  • 승인 2022.09.16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2022년 8월 고용동향’ 발표
8월 취업자수 2841만명...22년만 최대 증가폭
6월, 7월, 8월 3개월째 취업자 80만명대 증가
8월 실업자 61만5000명...실업률 2.1%

[이코노미21 신만호] 지난달 취업자 수가 81만명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3개월째 축소됐다. 코로나가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80만7000명(2.9%) 늘어난 2841만명이었다. 2000년 8월(84만8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은 100만명 이상 증가했으나 3월(83만1000명)과 4월(86만5000명)은 80만명대로 줄었다. 5월(93만5000명) 확대됐지만, 6월(84만1000명)과 7월(82만6000명) 다시 80만명대로 줄었으며 증가폭도 축소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에서 24만명(5.6%) 증가했다. 수출 호조세에 기타기계장비, 전기장비, 식표품제조업, 전자부품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 증가가 많았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3000명), 농림어업(9만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하지만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은 각각 -3만9000명, -1만4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5만4000명이 증가했다. 늘어난 일자리 80만7000명 중 절반 이상을 60세 이상 일자리가 차지한 것이다. 50대(18만2000명), 30대(9만8000명), 20대(6만5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40대는 8000명 줄었다. 2개월 연속 내림세다.

종사자별 지위로는 상용근로자가 90만7000명(6.1%) 늘었으나 임시근로자 7만8000명(-1.6%), 일용근로자 9만7000명(-7.8%) 줄었다. 특히 일용근로자는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연속 내림세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8000명(2.1%),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4.0%) 늘었다.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5000명(-6.1%)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의 전체 고용률은 62.8%로 1년 전보다 1.6%p 증가했다. 이는 1982년 관련 통계가 만들어진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8.9%로 1년 전보다 2.0% 올랐다.

8월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2만9000명(-17.4%) 감소한 61만5000명이었다. 실업자수는 1999년 6월 이후 8월 기준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 하락한 2.1%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동월 기준 역대 최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51만2000명(-3.1%) 줄어든 1624만6000명이었다. [이코노미21]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