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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 생산, 수출, 수출액 모두↑...수출액 41.2억달러
8월 자동차 생산, 수출, 수출액 모두↑...수출액 41.2억달러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09.1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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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발표
자동차 생산 21.0% 증가한 28만4361대
완성차 5사 모두 생산량 두 자릿수 증가
국산차 1.0% 감소한 10만4593대 판매
수출 29.1% 증가한 16.8만대...수출액 35.9% 증가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8월 자동차산업은 생산 21.0%, 내수 1.0%, 수출 29.1%, 수출액 35.9% 모두 증가했다. 공급망 불안은 지속되고 있지만 전년동월 대비 차반도체 수급 상황이 다소 개선되면서 완성차 5사 모두 2개월 연속 개별 생산량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2년 8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부품 수급난 완화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21.0% 증가한 28만4361대를 생산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완성차 5사 모두 개별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했는데 특히 중형 3사가 대폭 증가(52.0%)했다. 한국GM이 2만386대로 43.3% 증가했고 쌍용이 1만1176대로 62.7%, 르노코리아가 1만5782대로 57.1%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는 12만4426대(17.1%), 기아는 11만1853대(15.5%)를 생산했다.

내수시장에서 국산차 판매는 감소했지만 수입차 판매가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13만1638대가 판매돼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산차는 기아 친환경차 및 쌍용차 토레스 판매 호조에도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한 10만4593대를 판매했다. 반면 수입차는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판매가 대폭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2만7045대를 판매해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29.1% 증가한 16만8155대, 금액은 35.9% 증가한 41.2억달러로 물량․금액 모두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경제 둔화 등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 우려에도 전년도 기저효과와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올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소형을 제외한 전 차종이 증가했는데 그 중 중형과 SUV 차종이 대폭 증가해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차종별 수출량을 보면 경형 1대2229대로 전년동월대비 39.7% 늘었지만 소형은 1만3082대로 22.5% 감소했다. 반면 중형은 1만1331대로 204.4%, 대형 3547대(59.0%), SUV 11만8560대(33.0%) 등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형 차종의 증가는 전년동월 설비공사에 따른 기저효과, SUV 차종은 완성차사들의 주력 수출 모델과 제네시스의 판매호조 때문이다.

특히 완성차 생산공장 하계휴가에도 친환경차 수출액이 차 수출의 29.6%를 차지하며 역대 8월 실적 중 최초로 40억 달러대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자동차 주요 수출 시장인 북미 수출액이 대폭 증가(66.8%)했다.

친환경차는 내수가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한 3만5227대, 수출은 47.0% 증가한 4만215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동월 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시장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판매호조로 친환경차 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의 26.8%를 차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전기․수소차 누적 내수 판매대수는 10.3만대로 10만대 돌파까지 8개월 소요돼 전년대비 4개월 단축했다. 지난해는 12개월 소요됐다.

국산 친환경차는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2만3949대, 수입 친환경차는 10.4% 증가한 1만1278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전 차종 전년동월대비 증가해 2019년12월 이후 호조세를 지속했다. 수입차는 전기차가 전년동월대비 대폭 증가(66.4%)해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47.0% 증가한 4만215대, 금액은 45.7% 증가한 12.2억달러로 모두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소차 수출물량은 감소(37%)한 반면 그 외 모든 차종이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해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전체 자동차의 23.9%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시장에서 국내 브랜드 점유율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기차를 주축으로 한 친환경차가 활약 덕분이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전년동기 10.0%에서 올해 10.7%로 점유율이 늘었다.

금액 기준으론 지난해 9월 월 수출액 최초로 10억달러 돌파 이후 1년 연속 10억달러를 상회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6%를 차지해 동월 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미국에서 전기․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1.4억 달러, 112.1%)했다. [이코노미21]

지난달 사전계약에 돌입한 현대차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지난달 사전계약에 돌입한 현대차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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