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6%로 이전과 동일
물가상승률 올해 4.5%, 내년 4.0%로 상향
[이코노미21 김창섭] 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및 내년도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아시아 개도국 물가상승률은 상향 조정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6%로 7월 전망치를 유지했으나 내년 성장률은 2.3%로 하향 조정했다.
ADB는 21일 ‘2022년 아시아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했다.
ADB는 올해 아시아 개도국(46개국) 경제성장률을 직전 7월 전망대비 –0.3%p 떨어진 4.3%로 전망했다. 내년 역시 –0.3%p 하향한 4.9%로 하향 조정했다. ADB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원국 49개 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제외했다.
ADB는 “아시아 경제가 코로나19 상황 완화 등에 따라 소비·고용 중심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정적 요인이 병존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ADB는 미국·유럽연합(EU) 등의 강한 통화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과 파급 효과,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의 부채 취약성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기대치보다 심각한 점을 지적하며 이 역시 리크스 요인 중 하나로 언급했다.
ADB는 최근 30년 중 최초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개도국 성장률 전망치(2022년 5.3%)가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추월(3.3%)할 것으로 봤다. 또 아시아 개도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가격 상승으로 7월에 비해 올해 4.5%(0.3%p), 내년 4.0%(0.5%p)로 상향 조정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DB는 한국 경제성장률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2.6%로 7월 전망치를 유지하는 한편 내년 성장률은 2.3%(-0.3%p)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한국 물가상승률은 7월 전망치와 비교해 올해 4.5%, 내년 3.0%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