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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안지수 ‘위기단계’ 우려...25개월 만 최고
금융불안지수 ‘위기단계’ 우려...25개월 만 최고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09.22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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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9월)' 발표
금융불안지수, 7월 18.8...8월 17.6
3월 ‘주의단계’에 진입한 후 상승세 지속

[이코노미21 이상훈] 금융안정 정도를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2년여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위기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우리나라의 외화자금 조달 여력은 양호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9월)'에 따르면 7월 금융불안지수는 18.8까지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6월(20.5)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불안지수는 8월에도 17.6으로 여전히 높았다.

금융불안지수는 금융안정 관련 실물 및 금융부문의 20개 월별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한 지수로 0~100으로 표시된다. 올해 3월 8.9로 ‘주의단계’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의단계’는 지수가 8~22 경우이며 23부터 ‘위기단계’로 분류된다. 현재 금융불안지수가 18.8(7월), 17.7(8월)를 기록해 위기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금융불안지수가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이유는 주요국들이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는 등 대외내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화자금 조달 여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이정욱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한국의 외환 여력은 글로벌 충격이 최대로 온다고 해서 자금유출 우려를 넘는 수준으로 안정적이라는 게 결론”이라며 일부 우려를 일축했다.

이 국장은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금융불안지수도 상승추세”라며 “다만 이런 외환시장 움직임을 전세계 공통으로 금융불안지수가 상승해 위기단계에 진입하더라고 위기단계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2년 9월) 설명회. 사진=한국은행 제공.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2년 9월) 설명회.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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