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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40층 광역교통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동서울터미널, 40층 광역교통 복합공간으로 변신한다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0.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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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동서울PFV’와 사전협상에 착수

[이코노미21 김창섭]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4일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터미널은 현재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하화(지상1층~지하3층)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 복합개발을 통해 총면적을 지금(4만7907㎡)의 7배 규모(총면적 35만7000㎡, 토지면적 3만6704㎡)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한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의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6일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동서울터미널의 첨단 복합화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위해 지난 2009년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2011년 제안서가 접수됐으나 사업자 변경(한진중공업→신세계동서울PFV)으로 지난해 6월 전면 재검토된 제안서가 접수돼 유관부서 및 기관협의 등을 진행했다.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업제안서에 대한 유관부서 및 기관 협의 의견에 대해 계획 보완 및 조치계획 검토 후 보완된 제안서를 올해 8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계획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하는 공공기여분으로 강변북로 진출입 버스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지역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강변역 연결데크를 설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강변 보행공간과 전망데크를 조성해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현재 버스터미널 단일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는 해당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서울터미널은 서울 동부지역 주민들의 지방 이동 편의를 확대하는 종합터미널로 1987년 문을 열었다. 현재 1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8월 기준 하루 평균 1034대가 운행중이다. [이코노미21]

통서울터미날 부지 개발 후 모습. 출처=서울시
통서울터미날 부지 개발 후 모습.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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