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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FDI 역대 최대 실적...제조업 투자 크게 늘어
3분기 FDI 역대 최대 실적...제조업 투자 크게 늘어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0.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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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FDI 신고기준 215.2억달러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도착기준 6.7% 감소
제조업 투자 78.0억달러...섬유·직물·의류 4949.1%↑

[이코노미21 이상훈]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투자 불확실성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누적 신고금액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또 최초로 200억달러 돌파를 기록했다.

반도체·전기차·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투자가 다수 유입되는 등 제조업(152.0%) 투자가 대폭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기준 215.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다만 도착기준으로는 111.6억달러로 6.7% 감소했다. 건수로는 신고기준 2498건으로 12.7% 증가, 도착기준 1745건으로 12.7% 늘었다.

연도별(18년~22년) 3분기 신고금액·건수.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연도별(18년~22년) 3분기 신고금액·건수.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업종별로는 신고금액 기준으로 제조업 비중이 36.2%로 152.0% 큰폭 증가했다. 기타업종에 대한 비중은 4.9%로 32.6% 늘었으나 서비스업은 58.9%로 11.5% 감소했다.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126.7억달러였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78.0억달러였다. 섬유·직물·의류(4949.1%), 식품(572.7%), 금속·금속가공제품(528.8%), 전기·전자(232.1%), 기계장비·의료정밀(136.4%) 등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국가별로는 신고금액 기준으로 미국이 71.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5.9% 늘었다. 일본(42.9%), 기타지역(224.3%)도 증가했으나 EU(-55.0%), 중화권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EU의 투자가 줄어든 것에 대해 전년도 대형투자에 따른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린필드형 24.4%(비중 64.8%), M&A형 8.3%(35.2%)로 모두 투자가 늘었다. 그린필드형은 139.5억달러로 제조업(67.6%), 서비스업(8.0%) 모두 증가했다. M&A형은 75.7억달러로 서비스업(-36.7%)은 감소한 반면 제조업(520.3%)은 크게 늘었다. 신고건수로 그린필드형은 2287건으로 14.8% 증가했고 M&A형은 211건으로 5.8%) 감소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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