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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선’ 없는 증시...코스피 2200선 무너져
‘저항선’ 없는 증시...코스피 2200선 무너져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0.1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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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3% 하락한 2192.07
코스닥, 4.15% 떨어진 669.50
끝 모를 추락에 2000선도 불안]
바이든, 중국 반도체 수출에 규제
나스닥지수 2년 3개월만에 최저치

[이코노미21 임호균] 증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코스피가 다시 2200선 밑으로 내려가면서 2000선 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32.84)대비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69.50으로 4.15% 하락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반도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 소식도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줬다.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수출에 규제를 밝힌 것이 관련주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주 금요일 AMD의 부진한 잠정실적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대비 400원(1.42%) 내린 5만54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3.91% 급락하며 5만40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대비 1.1% 내린 9만200원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3101억원 순매도하며 증시하락을 부추겼고 외국인과 개인은 1994억원, 107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1%)와 현대차(-4.27%), 기아(-5.07%), NAVER(-0.94%), 셀트리온(-0.60%)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1%), LG화학(1.36%), 삼성SDI(1.52%)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98.49)보다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753억원, 647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들만 142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26%), 엘앤에프(-1.28%), HLB(-5.47%), 카카오게임즈(-3.54%), 에코프로(-2.08%), 펄어비스(-7.10%), 셀트리온제약(-4.73%), 리노공업(-2.41%), JYP Ent.(4.31%) 등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3.91포인트(0.32%) 하락한 2만9202.8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27포인트(0.75%) 하락한 3612.39에, 나스닥지수는 110.30포인트(1.04%) 내린 1만542.1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코노미21]

뉴욕증시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욕증시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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