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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쁜 ‘바둑이’ 프로바둑기사 문도원
[인터뷰] 예쁜 ‘바둑이’ 프로바둑기사 문도원
  • 이재식 기자
  • 승인 2022.10.13 15: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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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TV의 인기 캐스터, 여자바둑리그 감독으로 활동 중
제7회 정관장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혼자 7연승 기록
한국 여자바둑리그 ‘보령머드팀’ 창단 감독이자 최연소 감독
프로바둑기사 문도원
프로바둑기사 문도원

[이코노미21 이재식] 바둑 실력을 막론하고 조금이라도 바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문도원이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거고, 한번쯤은 그녀의 얼굴을 봤을 거다.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바둑 TV의 인기 캐스터로, 여자바둑리그 감독으로, 일반인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다.

문도원은 어릴 때는 천재, 입단 후에는 미녀 프로기사라는 호칭을 가장 많이 들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프로기사라면 왕년에 천재 소리 깨나 듣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 제쳐 두고, 문도원 본인은 미녀 프로기사라는 호칭보다 당연히 최연소 입단, 최연소 우승, 유명 기전의 우승자라는 호칭을 더 듣고 싶었을 것이다. 예컨대 문도원이 국수전에서 우승했다면, 그 순간부터 ‘문 국수’라는 영광의 호칭을 영원히 얻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문도원은 각종 기전에서 개인우승을 한 기록이 없다. 어떤 종목이든 우승은 실력만으로 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프로기사들이 우승할 수 있는 체력과 두뇌회전이 뒷받침되는 기간은 십대 중후반부터 이십대(후반만 되어도 쉽지 않다)까지 십년 안팎이라는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 도전할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의미이다.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 이세돌 등 불세출의 기사들 중에서 현역으로 활약하는 기사는 이창호뿐이며, 세계 바둑계를 평정하고 천상천하유아독존이 무엇인가를 보여 줬던 이창호도

후배들에게 밀려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문도원은 단체전에서 두 번의 우승 기록이 있다. 바둑은 권투처럼 일대일로 맞붙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기지만 단체전은 물론 페어경기도 있다. 단체전은 말 그대로 팀을 이루어 시합을 하고, 페어경기는 남녀 두 기사가 한 팀이 되어 시합을 한다. 페어경기를 할 때는 같은 팀이라도 어느 한 쪽이 다음 수를 가르쳐 줄 수 없고, 싸인(헛기침, 손동작, 몸동작등)을 보내서도 안 된다. 그런 행동은 부정행위라고 간주되어 실격패를 당할 수도 있다.

단체전에서 두 번 우승해

바둑 실력도 중요하지만 두 기사의 케미가 잘 맞아야 이길 수 있는 시합이 페어경기라면 단체전은 또 다른 콜라보레이션이 필요한 시합이고, 문도원은 제7회 정관장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혼자 7연승을 거두며 이전의 연승 기록을 모두 씹어 먹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아직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으며, 단체전에서 두 번의 우승 경력은 개인의 우승 이상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문도원에게는 새로운 호칭이 생겼다.

한국 여자바둑리그 ‘보령머드팀’의 창단 감독, 그것도 바둑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된 것이다. ‘보령머드팀’에는 세계 최강 여자기사로 평가 받는 최정 9단이 소속돼 있으며, 문도원 감독의 지휘 아래 ‘2020년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창단 첫해 정규리그 우승, 포스트시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정 9단이 아무리 뛰어나도 단체전 우승을 혼자서 할 수는 없기에 감독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고 여기서 문도원 감독의 단체전 역량이 다시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여자바둑리그가 벌어지는 시기에는 문도원 감독도 바빠진다. 문도원 감독을 대신해 도장 일을 도와주는 직원도 더 긴 시간을 일해야 하고 수강생들에게 양해도 구해야 한다. 바쁘고 힘들지만 문도원은 감독이라는 호칭이 좋고, 지도자의 길을 가게 된 것이 좋다고 한다.

문도원이 바둑을 접한 것은 어머니 덕분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마침 동네에 바둑교실이 있었고 아동용 교구를 잘 다루던 문도원에게 맞을 거 같아 언니와 같이 바둑교실에 보낸 것이 지금의 문도원을 있게 한 계기가 됐다.

문도원의 고향 부산의 한 동네에 바둑교실이 없었다면, 또는 며칠 다니다가 흥미를 못 느꼈다면 문도원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문도원은 아마 평범한 회사원이나 선생님이 돼 있을 거 같다고 대답했다. 이 시점에서 같이 바둑을 배운 문도원의 언니 이야기가 궁금해 질 수 있는데, 문도원의 언니는 바둑에 관심이 없었고 지금은 ‘아다리’ 정도를 기억하는 수준이란다.

문도원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을 바둑교실에 보내면서 프로기사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모님이 하시는 일 때문에 대구로 이사를 한 문도원은 바둑교실을 계속, 너무나 재미있게 다녔고 문도원의 재능을 알아본 원장님의 권유와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여러 바둑 사관학교(?) 중 하나였던 장수영 9단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숙사 생활을 하던 문도원을 위해 부모님들은 서울로 이사를 하는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것 역시 문도원의 지금을 있게 한 부모님들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 문도원은 부모님의 바람대로 입단에 성공한다. 본인은 덤덤했다지만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하늘의 별따기를 통과한 문도원이 얼마나 자랑스러웠을까? 만약 문도원의 부모님들이 오로지 문도원의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했다면 맹모삼천지교일 수는 있으나 도박에 가까운 결정일 수도 있었다.

대부분의 프로기사가 그렇듯 문도원의 최종 학력은 고졸이다. 요즘 프로 지망생들은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둑에 전념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문도원은 유일하게 여자 바둑 특기생을 선발했던 명지고에 진학을 했고 당연히 수업은 거의 참석하지 않았기에 초등학교 이후로 교우가 없다. 가끔 학교에 가면 같은 반 학생들이 “바둑이 왔냐?”고 놀리거나 부러워했다니(공부 안 해도 되니까) 어떤 환경에서 학교를 다녔는지 짐작이 될 만하다.

‘보기보다 까칠하지 않은’ 문도원

이쯤에서 문도원의 성격은 어떨까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 거 같다. 기자에게 누군가 ‘문도원의 성격이 어떤 거 같냐?’고 묻는다면, ‘문도원이 보기보다 까칠하지 않더라’고 답할 것이다. 고작 몇 번 만나 본 문도원을 ‘보기보다 까칠하지 않더라’라고 평가하는 것은 경솔한 판단일 수 있겠지만, 최소한 ‘꽃보다 바둑센터’를 운영했던 지난 8년간에 대해서는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지도를 받았다는 수강생들의 증언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문도원과 지도대국을 둔 뒤로 기자는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했다. 기자가 지도 받았던 두 번의 대국은 차분하고 친절함이 가득한 시간이었으나, 하수라고 표현하기도 민망한 실력을 가진 기자를 상대로 문도원은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하게 빻아 버렸다. 빻았다는 표현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자는 두 판 모두 중반전 이후에는 실제 방앗간 기계에 넣어져서 온몸이 골고루 빻아지는 느낌이었다. 

문도원의 접바둑 실력은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기는 했으나 몹시 분한 것은 사실이었다. 솔직히 기자가 절대 지지 않을 치수(밝힐 수는 없다)를 제안했고 그 치수로는 이세돌이 와도 질 마음이 1도 없었던 데다, 유튜브를 통해 문도원의 접바 둑 솜씨를 사전 정밀 탐색하고 왔기에 더욱 더 분했다.

복기를 하면서 초반까지는 기자가 좋았다고(방심해서 진 것이라는 다른 표현) 슬쩍 엉겨봤더니, 문도원은 더할 나위 없이 싸늘한 목소리로 “초반 100수까지는 하수가 무조건 좋아요!” 라고 대답했다. ‘좋다고 생각한 건 초절정 하수인 너의 뇌피셜일 뿐이야!’ 라는 모욕적인(?) 표현에 다름이 아니다. ‘오늘 실력 발휘를 다 하지 않으신 거 같다’거나 ‘기재는 있는데 제대로 배우면 잘 두겠다.’는 정도의 접대성 멘트는 해 줄 수 있잖은가?

학부모가 선생님을 찾아가서 ‘제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하지 않아 어쩌고저쩌고’ 하면 선생님은 최소한 맞장구라도 쳐 주는 게 인지상정인데, 거기에 대고 ‘아니요. 이 학생은 머리가 나빠요!’ 라고 말한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카톡으로 이야기 하는 도중 문도원이 글자로 웃는 특별한 습관을 발견했는데, 마침 지도대국에서 심하게 빻아진 뒤라 진심으로 무섭게 느껴졌다. 어느 쪽이 진짜 문도원의 성격인지 앞으로도 정확히 알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반인 바둑 지도하는 ‘꽃보다 바둑센터’ 운영 중

여기서 문도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해야겠다.

앞부분에 잠시 언급했듯이 문도원은 ‘꽃보다 바둑센터’라는 일반인을 지도하는 바둑 도장을 운영한다. 바둑을 둘 줄 알고 기원이라는 정글에서 눈탱이(비표준어지만 기원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다)를 심하게 맞아 봤거나, 온라인 바둑에서 하수의 서러움을 처절히 겪어본 사람들은 바둑계에서 프로기사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이고 지도대국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사사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어릴 때 동네에서 얻어맞고 집에 오면 형이 나서서 복수를 해 주는 경우가 있다. 기원에서 내기바둑을 내리 지거나 방내기에서 심하게 당하고 나면, 프로기사에게 비책을 전수 받아 시원하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한다. 

기원에서는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이 무조건 오야(두목의 비표준어이고 기원에서 서열을 나타내는 속어이다.)고 사회적 지위나 학식 따위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봉은 언제나 환영 받기에 재력은 그나마 지위향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기원은 그냥 바둑 급수대로 서열과 대접이 정해진다고 보면 정확하다. 동네 기원에서 최고의 왕 대접을 받는 1급 정도 둔다는 사람을 3~4점씩(물론 1급도 1급 나름이지만) 척척 접고 꺾어버리는데 바둑 두는 사람에게 프로기사가 위대해 보이지 않으면 이상하다. 

그 위대한 프로기사가 지도한다는 것은 분명히 매력적인 비즈니스 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꽃보다 바둑센터’의 성공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문도원은 처음 4명의 프로기사(배윤진, 김혜림, 문도원, 이다혜)와 같이 ‘꽃보다 바둑센터’를 시작했으나 결혼 등의 이유로 3명은 각자의 길을 가고 혼자 운영을 하게 됐다. 덤터기 쓴 기분이 들거나 서운하지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도원은 담담하게 각자의 개인 사정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꽃보다 바둑센터를 만든 초기 멤버들
꽃보다 바둑센터를 만든 초기 멤버들

문도원의 말을 거꾸로 해석하자면 본인이 미혼이라 ‘꽃보다 바둑센터’를 혼자 맡아서 하게 됐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말이 난 김에 결혼 여부를 물어봤더니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혼자 도장을 운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연구생 출신 직원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힘은 든다고 말한다. 보통 출근은 오후 2시 정도에 하고 퇴근은 9시가 넘어야 된다. 수강생들이 대부분 직장인이라 그들의 시간에 맞추려면 어쩔 수가 없다. 휴일은 화요일 하루만이다.

수강생들과의 케미도 중요하기 때문에 회식이라도 하는 날이면 12시를 훌쩍 넘겨서 퇴근하기도 한다. ‘꽃보다 바둑센터’의 일은 젊은 여성 누구라도 원하지 않는 패턴이 분명하기에 약간 방향을 바꿔 물어봤다. 본인보다 상수를 만날 일은 전무할 것이고 맨날 하수랑 접바둑을 두는 것이 지루하지 않나요? 문도원의 대답은 의외였다.

바둑을 배운 이후 단 한 번도 바둑을 두는 것이 지루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기자도 대면국이든 인터넷 바둑이든 몇 판 두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상대가 전부 하수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문도원은 천상 바둑을 직업으로 삼아 태어난 사람이다.

‘꽃보다 바둑센터’를 몇 번 방문한 기자는 문도원이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꽤 오랜 시간 볼 수 있었다. 정말 가르침에 진심이고, 수강생이 바둑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절절이 녹아 있었다.

문도원 프로기사가 수강생들을 지도 하고 있다
문도원 프로기사가 수강생들을 지도 하고 있다

8년이나 바둑 도장을 운영했으면 정말 다양한 수강생들을 만나봤을 텐데 기억에 남는 분이 없냐고 물었다. 문도원이 가장 소중한(?) 수강생으로 생각하는 분을 기자도 본 적이 있는 분이다. 우연히 그 분의 대국을 관전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자를 흘끔흘끔 쳐다보는 목자가 몹시 불량해(?) 시비 털릴까봐 관전을 포기한 적이 있었을 정도니 미루어 짐작이 될 것이다. 

7년째 그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는 문도원의 이야기를 옮기면 이렇다. “처음에 오셨을 때 소주병을 들고 오셔서(옷 안에 숨겨둔 채로) 대국하다가 갑자기 꺼내 벌컥벌컥 드시더라구요. 첨 뵈었을 때 이미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알코올 중독이셨더라구요. 그리고는 다 드신 소주병에 담배를 태우고서 재떨이로 활용하시네요. 너무 무서웠고 당시 도움을 구할 사람도 없어서 빨리 이 분이 나가주기만을 바랐어요. 센터 계단이 가팔라서 혹시 넘어지실까 부축하며 택시 잡아 보내 드린 것도 한두 번이 아니구요, 매번 소리도 크게 내시고, 새벽에 전화도 하시고, 센터 바닥에 대자로 뻗어 주무신 적도 있고, 열거하자면 꽤 많습니다 하하. 그런데 하루 이틀 여기 나오시면서 술 마시는 시간을 바둑 두는 시간으로 바뀐 생활이 이어지다보니 어느덧 다시 태어난 것처럼 아주 건강해지셨어요. 덕분에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구요. 가장 특별한 분이에요.”

문도원은 연세가 지긋한 그 수강생에게 바둑지도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준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꽃보다 바둑센터’는 이제 안정적인 운영이 되고 있고 성별을 막론한 다양한 수강생들이 알아서들 찾아온다.

문도원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을 때 그녀의 답변은 이랬다. “저도 모르겠구요, 일단 바둑교육 쪽으로 오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건 없구요. 지금은 주어진 일 소화하기도 바빠서 다음 행마가 딱 떠오르진 않아요. 주위환경에 따라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요!”

방송 일을 하다 보니 문도원에게는 주변에서 유튜브를 같이 하자는 등 다양한 제안이 들어온다고 했다. 가장 특별했던 것은 영화 주인공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고 한다.  기자가 생각하기에도 문도원은 공포영화나 스릴러 영화의 주인공에 아주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먹지는 못해도 맛있게 먹을 줄 알고 안 먹는 음식이 없으니 먹방도 잘 할 수 있다는 문도원, 다음 행마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기자에게 속을 그리 쉽게 드러내면 프로기사가 아니지, 문도원의 다음 한 수가 궁금하다. [이코노미21]

 

 문도원 약력

2008년 프로입단

2011년 정관장배 7연승 및 우승

2015~2018 여자바둑리그 선수

2019~ 여자바둑리그 감독(현 보령머드)

2014~ 꽃보다바둑센터 운영

2017~ 바둑TV 캐스터

 

꽃보다 바둑센터

서울 중구 수표로6길 8 3층 (우)04554

지번충무로3가 58-5 

070-8699-0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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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2022-10-13 17:01:23
앞으로 여자 바둑계를 뒤흔들만한 팀으로 키우셔서 세계 최강의 바둑팀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모모 2022-10-25 10:43:47
문사봄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