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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0.1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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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여부 최종 판정까지 1~2일 소요 예정
확진시 발생농장 반경 500m이내 전 가금 살처분

[이코노미21 임호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약 9800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다만 반경 500m 이내에 가금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경북도는 H5형 항원 검출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를 진행 중으로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발생농장 반경 500m이내 전 가금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방역대 10km내의 가금농장 19개소 88만4000수에 대해서는 긴급예찰도 실시한다. 또 3000수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 19개소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학관련 영주 종오리 농장 1개소에 대한 정밀검사와 지역 MS푸드 계열사 6호에 대한 예찰 결과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역 및 MS푸드 가금관련 차량과 종사에 대해서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19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조치도 취했다.

경북도는 이번 발생으로 위험도가 특히 높은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4개소(영주 2, 봉화 1, 칠곡 1)에 대해 중앙과 합동으로 방역이행 상황을 20일까지 긴급 점검에 나선다.

또 도내 가용 소독자원 140대를 총 동원해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철새도래지에 대하여 집종 소독을 실시하고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및 철새도래지 7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가금 출하 전 검사,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및 가금거래상인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매주 운영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10일 충남 천안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원앙)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가금농장에서 처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금 사육농가는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전국의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 및 가금농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가금 사육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코노미21]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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