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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건설사 부도 등 악성 루머에 대한 감시 강화
금감원, 증권사·건설사 부도 등 악성 루머에 대한 감시 강화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0.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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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 추구 위해 루머를 고의로 생성·유포하는 행위 엄중조치
악성루머를 이용한 시장교란행위 적발시 수사기관에 이첩

[이코노미21 김창섭] 금융당국은 증권사, 건설사 부도 등 악성루머 유포 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최근 자금시장 경색과 관련해 증권사, 건설사 부도 등 근거 없는 루머가 유포·확산되고 있다”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의 피해 및 자본시장의 신뢰도 저하가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악성루머 유포 등에 대해 한국거래소 등과 함께 집중적으로 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정 기업에 대해 정확한 근거 없이 신용 및 유동성 관련 위기설, 루머 등을 생성 또는 유포하는 행위 또는 회사채, 유동화 증권(ABCP, 전단채 등) 채권시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루머 등을 생성 또는 유포하는 행위 등이 주요 감시 대상이다.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위기감에 편승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루머를 고의로 생성·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악성루머를 이용한 시장교란행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적발시 신속히 수사기관에 이첩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투자자에 대해서도 찌라시 등에 근거한 ‘묻지마식 투자’에 대해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풍문에만 의존하여 투자할 경우 큰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근거없는 악성루머 등 불공정거래 단서를 입수하면 즉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금융감독원. 사진=이코노미21
금융감독원.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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