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4곳 라면 제조업체 모두 가격 올려
[이코노미21 원성연] 농심과 오뚜기, 팔도가 라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가격 인상을 고심하던 삼양식품도 라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라면 제조업체 4사 모두 가격을 올리게 됐다.
삼양식품은 21일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가격을 11월 7일부터 평균 9.7%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봉지면 기준 삼양라면 9.3%, 불닭볶음면 8.7% 오른다. 이에 따라 삼양라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700원에서 768원으로 68원, 불닭볶음면은 936원에서 1020원으로 84원 인상된다.
국내 주요 라면 회사들은 소맥·팜유 등 원부자재 가격인상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은 지난달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오뚜기는 지난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11.0% 올렸으며 팔도는 지난 1일부터 평균 9.8% 인상했다.
삼양식품은 다른 회사들과 달리 최근까지 가격 인상 여부를 고심했다.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서 결국 라면 가격을 인상하게 된 것으로 이해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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