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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3%...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역대 최저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3%...주택가격 전망지수는 역대 최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0.25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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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10월 금리수준전망지수 150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 64

[이코노미21 임호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9월보다 0.1%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고물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는 의미다.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3개월째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9월보다 0.1%포인트 오른 4.3%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란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가계,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전망치이다. 지난 7월 4.7%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4.3%), 9월(4.2%)로 하락했으나 10월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추이. 출처=한국은행
기대인플레이션율 추이. 출처=한국은행

10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150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후 금리가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하락 예상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내린 64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매수심리마저 위축되면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보다 2.6포인트 하락한 88.8로 나타났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출처=한국은행

황의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5%대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에다 미국 금리 및 환율 상승 등 대외요인도 심리적인 영향을 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올랐다”고 설맹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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