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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아프리카 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1.1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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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강원 북부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이코노미21 김창섭]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또한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오리농장 및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육용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강원도 철원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9일 오후 11시 30분부터 하룻 동안 경기도 북부(강화, 옹진 포함), 강원 북부지역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하고 경기권역 농장의 돼지·분뇨의 권역 밖 이동을 제한했다. 또 방역대(10km) 내 농장,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및 철원군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광역방제기, 살수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316대)을 총동원해 경기, 강원, 인천 소재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소독 중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관련해 중수본은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장 및 충북 청주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형)이 검출됨에 따라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9일 오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충남 전체 가금류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및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박범수 농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사육 중인 돼지나 가금에서 식욕부진이나 폐사 증가 등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와 어미돼지에서 폐사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 특히 미호강 일대에는 이미 오염원이 퍼져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 및 축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낚시나 산책 등의 이유로 철새도래지를 방문하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코노미21]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상황과 관련한 중수본 회의가 열렸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상황과 관련한 중수본 회의가 열렸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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