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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실질소득이 줄었어요...도시 근로자 실질소득 4.7%↓
고물가에 실질소득이 줄었어요...도시 근로자 실질소득 4.7%↓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11.2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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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도시 거주 근로자 명목소득 555만6746원
실질소득 510만9182원...2분기 이후 감소폭 확대
하위 20% 가구의 실질소득 1년 전보다 6.5% 줄어

[이코노미21 원성연]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도시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 상위 20%와 비교해 하위 20% 가구의 소득감소율이 3배 이상 큰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시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명목소득은 555만6746원으로 전년보다 0.9% 늘었지만 실질소득은 오히려 4.7% 감소한 510만9182원으로 나타났다. 실질소득은 물가 변동을 고려한 소득을 의미하는데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실질소득이 준 것으로 이해된다.

도시 근로자의 실질소득 감소분은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실질소득 감소분(2.8%)보다 컷다.

소비자물가지수가 6월에 6%까지 상승한 뒤 8월, 9월에도 5%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도시 근로자 실질소득이 2분기 0.1% 감소한데 이어 3분에 4.7%로 감소폭이 커졌다.

한편 3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실질소득은 103만9600원으로 1년 전보다 6.5%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실질소득은 2.8%, 상위 20%는 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저소득층이 고물가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셈이다. 특히 상위 20%와 비교하면 하위 20%의 소득감소율은 3배 이상 컷다.

하위 20%의 소득 감소는 지출에도 영향을 미쳐 실질 가계지출은 1년 전보다 1.3% 감소한 135만5400원으로 조사됐다. 명목 가계지출은 147만4000원으로 4.5% 증가했지만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면 실질지출은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실질지출은 0.4% 증가한 342만1000원이었다. [이코노미21]

사진출처=서울시청
사진출처=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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