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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00→3.25%...사상 첫 6번 연속 인상
한은, 기준금리 3.00→3.25%...사상 첫 6번 연속 인상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2.11.24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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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세 꺽이지 않아 기준금리 인상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1.7%로 하향조정

[이코노미21 원성연] 한국은행이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금리인상폭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보다 작은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올해에만 4·5·7·8·10·11월 여섯 번이나 올랐다. 0.25%포인트 일곱 번, 0.50%포인트 두 번(7월, 10월)으로 1년 3개월 동안 2.7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은 물가가 5%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전년동월대비 5.7%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7월 6.3%, 8월 5.7%, 9월 5.6%로 다소 축소되는 듯했으나 지난달에 다시 올랐다.

이번 인상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좁혀졌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 수준이다. 그러나 연준이 다음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한미간의 금리 격차는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이번에 빅스텝이 아닌 베이비스텝을 밝은 이유는 10월 이후 안정화하는 외환시장, 불안정한 자금시장 흐름,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이해된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했다.

한은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7%에서 3.6%로 낮췄다. 올해 성장률은 기존 2.6%를 유지했다. [이코노미2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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