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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산 항공로 복선화...안전·연료절감·탄소배출절감 효과
제주-부산 항공로 복선화...안전·연료절감·탄소배출절감 효과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2.0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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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방향과 부산방향으로 각각 분리 운영

[이코노미21 임호균] 항공안전과 운항효율성 향상을 위해 12월 1일부터 제주-부산 간 남해 항공로(A586) 약 300km가 복선화된다.

그간 제주-부산 간 남해 항공로는 단선 항공로로 마주 보는 항공기 간 고도를 분리해 교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늘어나는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안전 및 효율성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국토교통부는 “복선화를 통해 제주방향과 부산방향으로 각각 분리 운영하게 됨으로써 반대 방향 항공기의 상승·강하 중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간 근접 가능성을 차단해 항행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으며 원활한 항공교통 흐름으로 항공기 운항의 정시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로 복선화는 A320 기준 연간 88억원 상당(8800톤)의 연료비 절감, 2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와 함께 위성 신호를 이용하는 항공로 설계로 지상 항행시설 설치비 약 120억원, 연간 운영비 약 50억원 등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해당 구간은 제주-부산, 제주-대구 노선의 국내선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에서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를 연결하는 국제선도 이용하는 구간으로 정시성 향상 및 지상지연 감소 등 효과도 예상된다.

복선화를 위해 국토부는 항공로에 인접한 군 사용공역조정을 위해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했고 항공로와 연결되는 제주·김해·사천·여수공항의 출·도착 비행절차도 변경했다. [이코노미21]

제주공항. 사진=이코노미21
제주공항.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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