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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의 힘...“금리인상 속도조절 필요”에 뉴욕증시 급등
파월 발언의 힘...“금리인상 속도조절 필요”에 뉴욕증시 급등
  • 임호균기자
  • 승인 2022.12.01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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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 완화 시기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기조는 고수...최종 금리 중요
원·달러 환율, 장중 1300원선 하회

[이코노미21 임호균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의 발언으로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최종금리 또한 상향 조정을 시사했다는 면에서 시장이 다소 과하게 반응한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금리인상의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한마디에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포인트(2.18%) 오른 34,589.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2.48포인트(3.09%) 급등한 4,080.11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4,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68.00으로 마감해 484.22포인트(4.41%)나 급등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지속 기조를 고수했다. 그는 "우리는 금리를 인플레이션 2%대 복귀에 충분할 정도로 제한적인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수준의 금리가 충분할 지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우리는 (금리의) 지속 인상이 적절하리라고 예측한다"라고 말했다. 또 "9월 회의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최종 금리의 수준은 어느 정도 높을 것으로 본다"라고도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내년도 기준금리 전망치가 5%을 넘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지속 기조를 거듭 밝히고 "지금까지 우리의 신속한 긴축은 확실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가시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300원선을 하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1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130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코노미21]

파월 의장. 사진=CNN캡처
파월 의장. 사진=CN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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