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PMI는 46.7%로 2.0%포인트 하락
[이코노미21 양영빈]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라 봉쇄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영향으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의 49.2%에서 1.2%포인트 하락한 48.0%로 집계됐다. 올해 9월 50.1를 기록했던 PMI는 10월 기준선(50) 아래인 49.2%로 떨어졌으며 11월에도 추가 약세를 보였다. PMI는 크게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나뉜다.

제조업 PMI를 기업 규모별 추이를 보면 대, 중, 소 기업의 PMI는 각각 49.1%, 48.1%, 45.6%였으며 전달 대비로는 각각 1.0% 포인트, 0.8% 포인트, 2.6% 포인트 하락해 소규모 기업의 전망이 더욱 어두웠음을 의미한다.
비제조업 PMI는 46.7%로 전달에 비해 2.0% 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PMI은 건축상업활동지수와 서비스상업활동지수로 나뉘며 각각 55.4%와 45.1%였으며 전달 대비 2.8% 포인트, 1.9% 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총망라한 종합 PMI는 47.1%로 전달에 비해 1.9% 포인트 하락했다.

11월 30일 발표된 PMI 지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유지되고 있고 민간의 소비와 투자도 위축되어 있는 현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수정되는 ‘시진핑 피벗’이 나오면 중국 경제는 지루하고 길었던 3년 간의 코로나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 ‘시진핑 피벗’이 현실화되면 당분간 전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가장 필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