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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아파트 매매·전세값...역대 최대 하락폭 경신
추락하는 아파트 매매·전세값...역대 최대 하락폭 경신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2.0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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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0.56% 하락...하락폭 확대
서울, -0.52%→-0.56%
인천, 세종, 경기, 대전 하락폭 커

[이코노미21 이상훈] 금리인상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월 넷째주(11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56% 하락하며 전주(-0.50%)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0.69% 하락했다.

수도권이 –0.61%에서 –0.69%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52%→-0.56%) 및 지방(-0.40%→-0.43%)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인천(-0.94%), 세종(-0.77%), 경기(-0.71%), 대전(-0.6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 전망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매도자‧매수자간 가격인식 차이로 인해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 이루어지는 등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이른바 노·도·강의 하락폭이 컸다. 도봉구(-0.99%)는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95%)는 하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87%)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70%)는 불광‧진관‧응암동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의 하락폭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수구(-1.11%)는 송도‧옥련‧연수동 위주로, 부평구(-1.03%)는 삼산‧십정‧구산동 위주로, 서구(-0.9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석남‧원당‧마전동 위주로, 남동구(-0.98%)는 구월‧서창‧논현동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경기 또한 높은 금리부담과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거래절벽이 지속되고 급매물도 추가 가격하향 조정 되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0.69%)도 지난주(-0.59%)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81%→-0.95%), 서울(-0.73%→-0.89%) 및 지방(-0.39%→-0.44%)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73%→-0.89%)은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월세로 변경되고 기존 매매 매물의 전세전환도 진행되는 등 매물적체 심화되는 가운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락조정이 꾸준히 진행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87%→-1.05%)도 입주물량 여파와 전세 기피현상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경기(-0.83%→-0.96%) 또한 전세의 월세수요 전환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코노미21]

출처=한국부동산원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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