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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수출 6800억달러 전망...수출 세계 6위
사상 최대 수출 6800억달러 전망...수출 세계 6위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2.0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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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최단기 1조달러 달성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최고실적
전기차·이차전지 새 주력 품목으로
아세안·미국·EU·인도 최고 수출실적
수출 상품 다변화...수출 둔화 과제로

[이코노미21 이상훈] 세계경기 둔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무역적자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올해 우리 수출은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사상 최대 수출액인 6800억달러가 전망되고 무역도 역대 최단기 1조달러를 달성했다. 무역액 1조달러 달성은 올해 9월 14일로 지난해는 10월 26일이었다.

수출순위는 1단계 상승해 2019년~2021년까지 7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6위로 상승했다.

산업부는 “2021년의 경우 코로나19 진정세 이후 보복소비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며 수출이 급증했던 반면 올해는 세계경기 둔화와 우크라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품목과 유망 품목의 고른 성장이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 3개 품목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특히 반도체는 지난해 1280억달러 실적을 기록했으나 11월까지 1201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올 11월까지 자동차는 487억달러, 석유제품은 58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이차전지·시스템반도체 등 유망품목은 새로운 주력 수출품목으로 발돋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86억달러, 이차전지는 90.4억달러, 시스템반도체는 464.3억달러를 기록해 D램 가격하락에도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반도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그 밖에 농수산식품은 2년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으며 방산도 역대 최대인 170달러를 수주해 수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미국·EU·인도 4대 지역에 대해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2위 수출시장인 아세안은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며 2년 연속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미국은 친환경차 수요 확대,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이차전지·기계 등 수출이 증가하며 역대 최초로 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했다. EU 또한 12월 수출액까지 합산할 경우 역대 최고액 경신이 전망된다.

다만 수출 확대에도 에너지 수입 급증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리스크 요인이 있어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위한 총력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출지원 사업예산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에너지 수입 절감을 위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 대체연료 보급 등의 노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5일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무역협회 임직원들이 공식 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5일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무역협회 임직원들이 공식 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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