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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이틀 연속 러시아 본토 공격...확전 가능성 우려
우크라이나, 이틀 연속 러시아 본토 공격...확전 가능성 우려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2.0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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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잔주와 사라토프주의 공군비행장 공격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 드론 공격

[이코노미21 임호균] 우크라이나가 최근 이틀 연속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확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랴잔주와 사라토프주의 공군비행장을 공격해 3명이 숨지고 비행기 2대가 손상됐다. 이들 지역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480~720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고 우크라이나는 6일 또다시 접경지역 비행장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에 공격한 공군비행장이 대규모 전략 폭격기가 있던 시설이었다며 러시아 군의 공격 능력이 대폭 축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한두 대의 항공기가 고장나면 이후에는 더 많은 항공기가 고장날 것이고 그들의 전투 능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블로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이런 테러 공격을 계속하는 것은 위협이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우크라이나는 접경지역의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에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보복 공격의 강도를 높이면서 확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계속된 공습으로 러시아의 미사일 재고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러시아가 핵무기 공격도 고려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러시아 내 군사시설 공격은 미국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도록 독려하지도 가능하게 만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공격을 비난하는 대신 우크라이나가 자체 방어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미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권고하지도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미국은 확전을 우려해 거부했다. [이코노미21]

우크라이나 공격에 파괴된 러시아 공군비행장. 사진=CNN캡처
우크라이나 공격에 파괴된 러시아 공군비행장. 사진=CNN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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