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 75.6%
기업생성 등 신규일자리 338만개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해 신규일자리가 338만개 늘고 기업소멸 등으로 25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증가한 일자리수는 86만개인 것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558만개로 전년대비 86만개(3.5%) 증가했다.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933만개(75.6%),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87만개(11.2%)로 나타났다. 기업생성·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38만개(13.2%), 기업소멸·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2만개였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회사법인 1211만개(47.3%), 개인기업체 799만개(31.3%) 등의 순으로 많았고 회사법인에서 가장 많이 증가(44만개)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1588만개(62.1%), 비영리기업 546만개(21.3%), 대기업 424만개(16.6%) 순으로 많았고 대기업 17만개, 중소기업 49만개, 비영리기업 19만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498만개(19.5%), 도소매 320만개(12.5%), 보건‧사회복지 241만개(9.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도소매 17만개, 보건‧사회복지 15만개, 정보통신 8만개, 전문‧과학‧기술 7만개, 교육 7만개의 일자리가 늘었지만 숙박‧음식은 1만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지난해 일자리는 남자 1457만개(57.0%)로 여자 1100만개(43.0%)의 1.3배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 34만개(2.4%), 여자 51만개(4.9%)의 일자리가 늘었다. 남자는 40대(361만개), 여자는 50대(264만개)의 일자리가 가장 많았다. 전년대비 30대 남자는 4만개 감소했고 30대 여자는 4만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임금근로는 2095만개(81.9%), 비임금근로 463만개(18.1%)로 전년대비 각각 71만개(3.5%), 14만개(3.2%)의 일자리가 늘었다.
전년에 비해 회사이외 법인, 정부‧비법인단체에서 여자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남자는 회사법인(66.6%), 개인기업체(53.3%)의 일자리가 많았고 여자는 회사이외 법인(57.3%), 정부・비법인단체(60.5%) 종사자가 많았다.
대기업, 중소기업 일자리는 남자가 각각 63.7%, 60.7%로 여자보다 더 많았고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여자가 59.2%로 더 많았다. 대기업은 30대(28.9%)가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과 비영리기업은 50대가 각각 24.6%, 23.8%로 가장 많았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