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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8.8억달러 흑자...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
10월 경상수지 8.8억달러 흑자...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2.09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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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10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경상수지 1년 전보다 71.3억달러나 줄어
1~10월 누적 경상수지 249.9억달러 흑자
누적 경상수지 전년대비 3분의 1로 축소
상품수지, 한 달 만 14.8억달러 적자 전환

[이코노미21 임호균] 우리나라 성장의 버팀목 수출이 감소하면서 10월 경상수지가 8억8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이는 1년 전보다 10분의 1 수준이다. 상품수지는 14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9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4억2000만달러 흑자에서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80억1000만달러 흑자보다 71억3000만달러나 흑자폭이 줄어든 수치다. 경상수지 흑자 감소폭은 올해 8월(-104억9000만달러), 9월(-89억2000만달러), 2011년 5월(-79억달러)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컸다.

1~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9억9000만달러 흑자였다. 이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754억2000만달러에서 504억3000만달러 줄었다.

상품수지는 한 달 만에 14억8000만달러 적자 전환했다. 수출은 줄었으나 수입은 늘어난 영향이다.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한 52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8.5% 증가한 54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월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보였다. 1~10월까지 누적 상품수지는 131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기 656억6000만달러보다 큰 폭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석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운송수지는 13억8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운송수입은 수출화물 운임이 하락하면서 12억4000만달러 줄어든 3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세계 각국의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5억4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2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2001년 9월 이후 254개월 연속 증가세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8억1000만달러 증가해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5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코노미21]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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