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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자동차 산업...생산·수출·내수 4개월째 동반 상승
잘나가는 자동차 산업...생산·수출·내수 4개월째 동반 상승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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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발표
자동차 생산량 37만9797대...전년비 25.4%↑
수출은 25.0% 증가한 21만9489대
내수는 8.4% 증가한 15만5942대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 자동차 산업이 경기둔화 우려에도 생산·내수·수출이 4개월째 동반 증가했다. 특히 생산·수출은 25% 이상 늘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량은 37만9797대로 지난해보다 25.4% 증가했다. 수출은 25.0% 증가한 21만9489대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대당 수출단가가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31.0% 증가한 54억달러로 나타났다. 내수는 8.4% 증가한 15만5942대였다. 생산·수출·내수가 모두 증가한 것이다.

1~11월 누적으로는 생산은 340만3660대로 8.3% 늘었으며, 수출은 208만4582대로 12.3%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는 3.1% 줄어든 152만3083대였다.

10월 이후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산업이 둔화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자동차 산업은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완성차 생산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품 업계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상장 부품기업 83개사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2% 증가했다. 11월 수출액은 전년보다 0.8% 늘어난 18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다만 이 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1%보다 줄어든 2.9%로 집계됐다. 원자재값 상승,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으나 반도체 수급 상황이 지난해보다는 나아지며 올 8월 이후 생산·내수·수출 모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기아자동차 생산 모습. 사진=현대기아차그룹
기아자동차 생산 모습. 사진=현대기아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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