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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행복지수 세계 59위...청소년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한국 행복지수 세계 59위...청소년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2.1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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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2’ 발표
지난해 ‘삶의 만족도’ 평균 6.3점
삶의 만족도 30대가 가장 높아
아동·청소년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이코노미21 이상훈] 한국의 행복지수는 최근 3년 평균 5.94점으로 세계 59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평균 5.94점으로 중간값인 6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행복지수는 전 세계에서 59위 수준이었다. 핀란드가 7.82점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과 캐나다가 각각 7.03점으로 14, 15위였다. 미국은 6.98점으로 16위, 일본은 6.04로 54위였다.

최근 주관적 웰빙 수준이 높아지면서 극단치가 줄고 불평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 평균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5.7점부터 2018년 6.1점까지 완만히 증가하다가 정체 후 지난해 6.3점으로 다소 상승했다. ‘삶의 만족도’는 ‘행복감 및 우울감’, ‘유데모니아(자신의 일에 대한 보람 등 가치)’로 측정한다.

통계청은 “주관적 웰빙 수준의 불평등이 완만히 감소했으나 ‘삶의 만족도’에서 연령대별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노후에 대한 불안과 빈곤 문제로 50대 이후부터 삶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는 2009년에서 2017년까지 상승하다가 2017년 이후 낮아졌다. 지난해 삶의 만족도는 초등학교 학생이 4.1점, 중학교가 3.7점, 고등학교 3.5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6.6점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삶의 만족도에서 ‘행복감’은 20~50대(6.7~6.9점)에서 높았고 60대 이상은 6.5점으로 낮았다. 우울감은 20대와 60대 이상(3.8점)에서 높았고 30~50대(3.5~3.7점)에서 낮았다. 특히 2019년에서 지난해 사이 60대 이상에서 우울감이 0.4점 상승하며 상승폭이 컸다. [이코노미21]

지난 2019~2021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평균 5.94점으로 중간값인 6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코노미21
지난 2019~2021년 한국의 행복지수는 평균 5.94점으로 중간값인 6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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