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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신호 15일 첫 제공...GPS 오차 1m 수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신호 15일 첫 제공...GPS 오차 1m 수준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2.1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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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김창섭] GPS 위치오차를 1~1.6m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여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신호가 15일 첫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이번에 제공될 KASS 신호에 대해 “지난 6월 항공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 이후 지상시스템 간 단계별 연계시험과 성능확인 등 과정을 진행해 왔고 내년말 항공용서비스 개시에 앞서 KASS 신호를 위치기반 산업, 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테스트해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SS 정밀위치 신호 1차 제공에 앞서 주관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차량 등을 이용해 위치 정확도 개선 성능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현재 GPS의 오차가 1m 수준으로 축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KASS 정밀위치 신호가 제공되면 드론, 차량용 내비게이션 분야 등에서 KASS 신호를 이용한 시험 및 검증을 시작하고 일부 분야에서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상용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 산업계는 “KASS 신호가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면 내비, 주차 및 택시호출 서비스 등에서 위치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뿐만 아니라 응급구조 및 농업 등 GPS를 이용하는 분야에서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위성서비스(KASS)는 사용자 의견수렴과 항공용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안정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따른 항공용 인증 등 과정을 거쳐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KASS 신호를 제공할 예정이며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별도의 전문운영기관을 지정해 위탁 시행할 계획이다.

항공용서비스가 제공되면 유연한 항공기 접근‧착륙 경로를 선정할 수 있고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와 안전도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산악 등으로 계기착륙시설(ILS)의 설치운영이 불가능한 울산 등 지방공항을 대상으로 KASS를 이용한 접근절차의 제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코노미21]

항공위성서비스(KASS) 개념도. 출처=국토교통부
항공위성서비스(KASS) 개념도. 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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