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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
3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2.15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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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분기 기업경영분석’ 발표
매출액 증가율 전분기 대비 3%p 둔화
기업 마진율 7%대에서 4%대로 하락
부채비율 2016년 이후 6년만에 최고치
세전순이익률 5.0%...전년비 3.4%p 하락

[이코노미21 김창섭] 올해 3분기 외감기업의 성장성·수익성·안정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마진율은 7%대에서 3분기 4%대로 떨어졌고 부채비율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만1042개 외부감사 대상 법인 중 3907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3분기 17.5%로 전분기(20.5%) 대비 3%포인트 둔화됐다. 가격인상 등으로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 3분기(15.4%)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이 악화되면서 증가율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분기(22.2%)에 비해 4%포인트 떨어진 18.2%로, 비제조업은 18.2%에서 16.7%로 모두 증가율이 감소됐다. 대기업(23.0%→19.0%)은 증가율이 감소됐으나 중소기업(10.2%→11.0%)은 소폭 증가했다.

총자산증감률도 2.8%로 전년동분기(3.1%)대비 증가율이 축소됐다. 제조업(3.3%→2.4%)은 증가율이 감소됐으나 비제조업(2.8%→3.3%)은 증가됐다. 대기업(2.9%→2.7%)과 중소기업(3.7%→3.0%)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익성을 나타나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7.5%)보다 2.7%포인트 떨어진 4.8%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9.6%에서 5.4%로, 비제조업은 5.1%에서 4.0%로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8.3%→4.7%)은 하락했으나 중소기업(5.0%→5.4%)은 소폭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0%로 전년동분기(8.4%)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10.3%→6.2%)과 비제조업(6.1%→3.4%) 모두 하락했고 대기업(9.3%→4.9%)은 하락했으나 중소기업(5.5%→5.6%)은 소폭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91.2%에서 92.6%로, 차입금의존도는 24.5%에서 25.2%로 모두 전분기대비 상승했다.

업종별 부채비율을 보면 제조업은 전분기(70.8%)보다 소폭 늘어난 71.3%였고 비제조업(126.7%→129.8%)도 상승했다. 대기업(87.9%→89.9%)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108.3%→106.0%)은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5.2%로 전분기(24.5%)대비 상승했다. 제조업(20.1%→20.2%)과 비제조업(30.2%→31.8%) 모두 상승했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3.1%→24.2%)은 상승했으나 중소기업(31.2%→30.3%)은 하락했다. [이코노미21]

주요 수익성 지표. 출처=한국은행
주요 수익성 지표.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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