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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폭 커지는 집값...-1.37%로 전달보다 2배 가까이 확대
하락폭 커지는 집값...-1.37%로 전달보다 2배 가까이 확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2.1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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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1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 1.37% 하락
서울(-1.34%) 25개구 모두 하락폭 확대

[이코노미21 임호균]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부동산 가격하락 장기화에 따른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 주택가격과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월세값도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는 1.37% 하락해 10월(-0.77%)보다 하락 폭이 2배 가까이 커졌다.

수도권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1.34%)은 25개구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노원구(-2.82%)가 중계·상계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 위주로, 도봉구(-2.20%)는 창·방학·쌍문동 대단지 중심으로, 성북구(-1.62%)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동대문구(-1.42%)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 후 매물가격 하락세가 심화되며 강북지역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지역도 지속적인 하락세다. 송파구(-1.73%)는 잠실·가락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강동구(-1.53%)는 암사‧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50%)는 신길·대림동 중심으로, 강남구(-1.24%)는 대치‧도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1.55%로 전월(-0.88%)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1.24%→-2.18%)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이 늘고 매물적체가 심화되며 가격 하방압력이 커졌다. 서울(-1.84%)은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락하며, 경기(-2.36%)는 시흥·고양·하남시 등에서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며, 인천(-2.42%)은 입주물량 여파 및 전세 기피현상 등으로 주요 지역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월세가격은 -0.11%로 전월(0.05%)대비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0.04%)은 전세에서 월세 전환된 물량이 소진되고 전세가가 급격하게 하락한 일부 지역 위주로 동반 하락, 경기(-0.30%)는 시흥‧김포시 등 위주로 매물적체 현상이 심화되며, 인천(-0.28%)은 대단지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급격히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코노미21]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출처=한국부동산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출처=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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