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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1.9%...취약계층 맞춤형 지원해야”
AMRO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1.9%...취약계층 맞춤형 지원해야”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2.1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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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
한국 물가상승률 올해 5%→내년 3%
무역적자 확대에도 대외 부문 회복력 유지

[이코노미21 김창섭] AMRO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 5%에서 2023년 평균 3%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AMRO는 한국 정부가 취약 부문 및 인플레이션으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22년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연례협의’ 결과를 공개했다. AMRO(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는 아세안+3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 경제·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이번 연례협의 단장을 맡은 케빈 챙은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2.6%에서 2023년 1.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글로벌 수요 약화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와 긴축적인 국내 금융상황으로 경제를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숙련된 정책 조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민간소비와 수출의 감소, 긴축적인 금융상황 및 대외 수요 악화로 인한 투자 저조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단기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챙 단장은 내년 한국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고 2022년 5%에서 2023년 평균 3%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범위하고 빠른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고용시장 구인난 때문에 임금과 물가상승 간의 상호작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높은 반면 장기 기대는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AMRO는 무역적자 확대와 외환보유액 감소에도 대외 부문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상수지 흑자는 무역적자로 인해 2021년 GDP 대비 4.9%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감소세에도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60억달러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적 경제전망에 대해선 높은 불확실성과 함께 하방 위험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단기 및 중기 위험에는 원자재 가격인상 재개, 공급망 혼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정책 금리인상, 가계 및 기업부채, 선진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중국의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을 들었다.

또한 중기적으로 이자부담 증가와 수요 둔화로 인해 취약한 가계와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위험 노출액이 큰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 및 소규모 증권사에도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AMRO는 “(한국)정부는 취약 부문 및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피해를 입은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자동안정장치로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통화정책 긴축 속도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은 경기둔화와 증가하는 금융안정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하고, 신중하고, 전향적인 태도로 긴축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규제완화는 신규주택 공급계획 조정과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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