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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기업 “내년 수출 0.5% 증가에 그칠 것”
1000대 기업 “내년 수출 0.5% 증가에 그칠 것”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2.1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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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23년 수출 전망 조사’ 결과
수출 증가할 것 60.7%, 감소할 것 39.3%
내년 수출채산성 올해와 비슷할 것 53.3%

[이코노미21 김창섭] 최근 2년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었던 수출이 내년에는 증가율이 0%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우선순위로는 원자재 수급 관련 세제 지원 38.0%, 수출물류 차질 방지를 위한 지원 24.7% 순으로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39.3%의 기업들이 내년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60.7%의 기업들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업종별 수출 증감률 전망. 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2023년 업종별 수출 증감률 전망. 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 지속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45.7%)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33.9%) ∆해상, 항공 물류비 상승 등 물류 애로(10.2%)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교역여건 개선(46.1%)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19.8%) ∆생산 및 물류 차질 해소(17.6%)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응답 기업의 53.3%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내년 수출채산성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수출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도 28.0%에 달했다. 수출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8.7%였다. 채산성 악화 전망이 많은 업종은 ∆전기전자(40.7%) ∆철강(31.3%) ∆석유화학·석유제품(28.6%) ∆자동차·부품(26.5%)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채산성 악화의 요인으로는 ∆원유,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54.7%) ∆환율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14.3%)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비용 상승(11.9%) 등을 꼽아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이 수출 채산성을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은 수출부진 대응전략으로 ∆공장운영비·판관비 등 비용절감(35.6%) ∆채용축소 등 고용조정(20.3%) ∆투자 연기 및 축소(15.3%) 등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우선순위로 ∆원자재 수급 관련 세제 지원(38.0%) ∆수출물류 차질 방지를 위한 지원(24.7%) ∆공급망 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21.3%) 등을 꼽았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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