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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경제성장률 1.6%로 낮춰...주요 기관보다 낮아
정부, 내년 경제성장률 1.6%로 낮춰...주요 기관보다 낮아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2.2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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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내년 소비자물가 3.5% 상승
내년 민간소비는 2.5% 증가
설비투자 2.8% 감소할 것
수출 4.5% 감소...3년만 내림세
경상수지 210억달러 흑자 전망

[이코노미21 김창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2.5%에서 1.6%로 대폭 낮춘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2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정부가 '하반기 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전망치 2.5%보다 0.9%포인트나 낮춘 것이다.

이는 OECD(1.8%), 한국은행(1.7%), 한국개발연구원(1.8%), 국제통화기금(2.0%) 등 보다 낮은 전망치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고 금리상승 등으로 내수도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국은행과 KDI가 성장률을 발표한 시점에는 10월 산업생산활동 지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는데 수치를 확인하니 당초 생각보다 크게 감소(-1.5%)했기 때문에 정부가 더 비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전망치 3.0%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유가·곡물 가격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면서 올해(5.1%)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되겠으나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 2%를 웃돌 거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원유 도입단가(두바이유 기준)가 올해 96달러보다 하락한 배럴당 88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했으나 전기·가스요금 현실화 등에 따른 공공요금 상승과 원자재가격 관련 불확실성도 물가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민간소비는 2.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가계 저축 여력 등으로 각종 문화·스포츠 행사와 해외여행 재개 등이 소비 회복을 이끌겠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등으로 올해(4.6%)보다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 및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확대와 자본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도 부동산 경기 위축과 건설사의 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수출은 글로벌 교역 및 반도체 업황 위축으로 4.5% 감소해 3년 만에 내림세로 전환할 거라는 전망이다.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고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중간재와 자본재 수입도 둔화하면서 내년 수입은 6.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경상수지 210억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내년 상품수지는 230억달러 흑자를 보이겠지만 서비스·본원·이전소득수지는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서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거라는 추산이다. [이코노미21]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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