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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
서울시, 전국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 정기 운행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2.2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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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4시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운행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교통카드로 탑승
청와대 주변(경복궁 순환) 2.6km 운행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와 동일한 규격의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를 정기운행한다. 22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는 첫 번째 자율주행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간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일부지역에서 특정기간 시범운행을 시행한 사례는 있으나 정기운행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 운행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자율주행 전용 앱(TAP!) 뿐만 아니라 노약자 등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을 위해 교통카드 이용을 더욱 확대해 자율주행버스를 기존 대중교통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내버스처럼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자율주행버스의 도착시간까지 안내하는 등 대중교통 안내시스템과도 접목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버스는 청와대 주변(경복궁 순환) 약 2.6km를 운행하게 되며 ∆경복궁역(효자로입구) ∆국립고궁박물관(영추문)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의 정류소에서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다.

운행시간은 평일(월~금) 09:00~17:00까지이며 점심시간인 12:00~13:00와 토․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간격은 15분이며 09:00~10:00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서울시는 청계천에 이어 청와대까지 복잡한 서울 도심에서의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본격화해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율주행버스가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 향후 자율주행버스 유상운송 등을 위해 국토부에 청와대 주변 일대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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