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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한파에 최대 전력수요 기록...수급관리 비상
기록적 한파에 최대 전력수요 기록...수급관리 비상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2.12.2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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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역대 겨울철 최대수요 기록 2차례 경신
22일 전력수요 94.5GGW로 전망치 94GW 상회

[이코노미21 이상훈] 최근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가 가장 높았던 올해 여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예상전력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도 겨울철 전력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주에는 역대 겨울철 최대수요 기록을 2차례나 경신했으며 녹록치 않은 전력수급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전날보다 추운 날씨로 전력수요가 94.5GGW까지 높아지면서 역대 겨울철·여름철을 통틀어 전력수요가 가장 높았던 올해 여름(7월7일) 기록인 93.0GW까지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산업부 ‘동계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서 전망한 최대전력 수요 94GW를 상회한다. 하지만 공급에서는 전국적인 폭설로 태양광 발전량이 당초 전망보다 크게 저조한 상태다.

다만 산업부는 “최근 준공된 신한울 1호기와 5년만에 가동을 재개한 한빛 4호기, 정비를 마친 한빛#1 및 신고리#2 등 원전들이 적시에 투입되면서 90GW 이상을 웃도는 전력수요에도 예비력은 10GW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신한울#1, 한빛#1·4, 신고리#2가 적시에 투입되지 못했을 경우 예비력과 예비율은 각각 2.7GW, 3%p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2일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해 “철저한 수급관리를 통해 기록적인 전력수요에도 안정적 예비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전력 유관기관은 변전소를 비롯한 전력설비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지난달 30일 열린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30일 열린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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